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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2015년 두 번째 소식지 무편집본-반딧불이편-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안군의환경연이 소식지를 3개월마다 보내기로 결정을 한 후 벌써 4번째 소식지가 곧 나가네요. 2015년 두 번째 소식지라는 말이에요.

편집위원들의 손을 거치기전의 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특별히 회원님들에게 저렴하고 애달픈 퀄리티로 제공합니다. 부디 널리 이롭게 퍼트려주세요.

시리즈로 나가니 많이들 읽어보시고 가열차게 까주시라옹.


의왕시 청계천 반딧불이 복원 논의

 

의왕시 청계천은 작년 여름 홍수대비 하천정비공사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버들치와 옆새우가 헤엄치는 자연스러운 계곡 형태의 하천을 넓히고 커다란 잡석으로 메워 물이 흐르지 못하도록 평평하게 메워 놓았었지요. 환경운동연합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의왕시와 계속된 논의 끝에 처음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자 물 속 생명들도 다시 나타났습니다.

청계천은 본래 많은 생명들의 삶터였습니다. 두꺼비, 맹꽁이, 참개구리, 반딧불이 등 하천과 습지에 터를 잡아 사는 이들이 가로등과 식당, 씽씽 달리는 차들을 위해 논습지가 사라지고 밤에도 불이 번쩍이자 사라져갔습니다. 의왕시와의 논의 중 이들이 다시 돌아올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청계사 근처 시유지에 유기농으로 경작하는 논 체험장을 마련하고, 청계천 산책로의 일정 구간을 반딧불이 번식기인 6~7월에는 가로등을 끄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청계천의 생명들이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