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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2015년 두 번째 소식지 무편집본-포일습지편-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안군의환경연이 소식지를 3개월마다 보내기로 결정을 한 후 벌써 4번째 소식지가 곧 나가네요. 2015년 두 번째 소식지라는 말이에요.

편집위원들의 손을 거치기전의 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특별히 회원님들에게 저렴하고 애달픈 퀄리티로 제공합니다. 부디 널리 이롭게 퍼트려주세요.

시리즈로 나가니 많이들 읽어보시고 가열차게 까주시라옹.


포일습지 갈대정리와 산개구리, 두꺼비 올챙이, 도롱뇽의 탄생 현장

새 생명이 움트는 3, 여기저기서 탄생의 현장을 목격합니다. 수리산은 안양군포의왕 지역에서 도롱뇽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찾아가니 역시나 계곡 사이사이 산개구리와 도롱뇽 알이 가득합니다. 알을 지키는 도롱뇽도 보입니다. 5월이 되자 제법 멋드러진 아가미를 달고 도롱뇽 올챙이들이 헤엄칩니다.

포일습지가 있는 의왕시 포일지구에도 3, 산개구리와 두꺼비들이 열심히 짝을 찾아 알을 낳습니다. 두꺼비 알집은 길이가 정말 많이 길어서 보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포일습지는 갈대, 부들 등 풀이 가득 차서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새 풀이 돋기 전 포일지구 주민 모임인 라온누리를 포함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모여 습지 정리를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담쟁이자연학교 선생님들을 따라 개구리알과 올챙이 구경 하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곧 맹꽁이의 혼인기가 다가옵니다. 포일지구도 택지와 도로개발로 인해 맹꽁이와 두꺼비의 살터가 점점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어렵게 지켜냈던 포일습지입니다. 이번 주말은 가족과 함께 포일습지로 나들이 가보시면 어떨까요?

* 의왕포일습지공원: 의왕시 청계동 포일숲속마을 1단지 앞(4호선 인덕원역 2번 출구에서 버스로 3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