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덥습니다. 더워요. 덥군요. 덥다마다. 이건 다 우리 인간이 만든 재앙입니다. 지질시대 구분에 인류세도 넣어야 한다잖아요. 산업혁명이후로 고작 몇 백 년이 흐른 건데. 지구를 작살내고 말았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끝장을 봐야하는지. 하하하. 더워요. 이번 사무국 일기에 덥다는 말이 몇 번 나오는지 맞추는 분에게 회원가입의 영광 혹은 회비 증액의 기쁨을 선물로 드릴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지난주 목요일(8월 4일). 경기도청소년에너지캠프가 1박 2일로 진행되어서 하루 대체휴무를 해야 했는데 이날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필 이날. 의왕환경네트워크 회의가 있어서 담쟁이자연학교로 회의하러 갔어요. 에어컨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금요일(8월 5일). 연차로 휴무.
토요일(8월 6일). 토요일이죠. 산새야물새야 수업이 있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담쟁이자연학교로 갔어요. 에어컨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학생들과 왕송호수로 나가서 새도 보고 하려고 했지만 너무 더워서 에어컨 바람 앞에서 세밀화를 그렸어요. 학생들이 첨 그려본다는데 실력이 와우. 놀아워요. 요즘 학생들은 태어날 때부터 조금씩 재주를 가지고 태어나는가 봐요.
월요일(8월 8일). 풀등 2학기 프로그램 준비도 하고 소식지 글도 쓰고 회계도 하고. 이 모든 일을 더워서 커피숍에서 했어요.
화요일(8월 9일). 칠월칠석이죠. 비가 왔어요. 아주 조금. 견우와 직녀가 이제 만나도 울지 않는가 보네요. 그리움이 없는가 봐요. 오전에 담쟁이자연학교에 가서 세밀화를 그렸어요. 그리고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일을 좀 하다가 산본중심상가로 갔어요. 군포스카이스크린 반대 서명전을 하기 위해서. 더워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왜 군포시는 이 더운 날에 우리가 이런 일을 하도록 만들어서. 아오. 열받아. 저녁을 먹고 군포시민협 회의를 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대응 전략은 비밀.
수요일(8월 10일). 어제네요. 역시 더웠어요. 오전에 소식지 작업 마무리 하고 오후에는 에너지진단을 하러 수원으로 갔어요. 우리가 한 건 아니고 에너지진단을 하고 있는 군포환경자치시민회 사무국장을 따라 가서 에너지진단을 하는 것을 보고 왔어요. 우리도 해볼까요?
목요일(8월 11일). 오늘이네요. 지금 사무국 일기 쓰고 있고 소식지 작업 마무리 하고 회계를 좀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럼 에어컨 바람 맞으며 맛있는 점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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