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간사입니다.
가뭄이 극심하고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집어 삼키고 있는 봄입니다.
어제는 광화문 원안위에서 한빛3호기의 재가동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맞은편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이 정부의 치졸함에 저항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 옥상에 올라 수리산을 바라보니 지난밤에 내린 비를 수리산이 하얀 안개로 토해내고 있습니다.
매해 같은 날이 돌아옵니다. 오늘은 4월 3일입니다.
아픈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에 세월호의 미래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슬픕니다.
잊지 않아야 합니다. 않겠다는 의지보다 않아야 한다는 의무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4.3의 주역들이 다시 꿈틀대는 4월 3일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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