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해가 나왔네요. 어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습니다. 하늘도 슬펐는지 종일 비가 내리고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1년이 지나도록 세월호는 여전히 차디찬 바다속에 가라앉아 있고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1년간 피폐해져만 갔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참사로 만든 주범이 무능한 정부하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구중궁궐에서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박근혜대통령과 그의 졸개가 되어 유가족과 시민들을 짓밟는 정치권과 공권력에 여전히 우리는 분노를 삭힐 수 없습니다.
국화꽃 한 송이를 바치게 할 여유조차 없는 박근혜 정부는 이제 그만 그 잘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해가 나왔습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가슴에도 상처를 씻겨줄 해가 떠야 합니다.
4.16이란 단어가 역사에 어떻게 남게 될 것인지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잔인한 계절입니다. 나날이 잔인함이 더해지는 시절입니다.
내년에는 따뜻한 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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