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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왕송호수 물고기 떼죽음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 간사입니다.

어제 전은재 간사가 꽃마리 선생님으로부터 사진을 한 장 받았습니다.

왕송호수에 물고기가 떼로 죽어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일단 사진을 보고 의왕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전은재 간사는 하던 일을 마치고 왕송호수로 가보려고 했습니다.

약 한 시간 뒤에 의왕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15마리 정도의 시체들을 치웠고 산란기에 이런 일이 종종 있다고 말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직 활동가로 일한지 얼마되지않아 궁금하기도 해서 저는 전은재 간사와 함께 오후 5시쯤에 가봤습니다.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것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의왕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기에 걸음을 재촉하며 사진이 찍힌 위치를 찾아갔습니다.

그 장소에 도착해서 본 순간 저와 전간사는 알았습니다.

산란을 해서 죽은 것이 아니라 물이 더러워서 죽은 것이란걸.

왕송호수를 가까이에서 본 것이 처음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물이 정말 더러웠습니다.

이리 저리 사진을 찍고 다른 물고기 시체가 있나 확인을 하다 쓰레기 봉투 3개를 전간사가 발견했습니다.

예상대로 물고기시체들을 담은 쓰레기 봉투였습니다.

15마리는 물론 아닙니다. 크고 작은 물고기를 합쳐서 족히 200마리는 되어 보였습니다.

산란이 힘든 생명활동이지만 그렇게 떼로 죽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됩니다.

이건 왕송호수의 수질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정확한 까닭은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여튼 재빠른 시체처리를 한 의왕시의 꼼수에 쓴웃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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