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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2016년 사무국 일기-36

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니 아침저녁으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낮은 아직 살짝 덥고.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기억이 안나요. 이런. 구글캘린더앱을 열어서 확인해야겠네요.

 

929(목요일). 간만에 국상표의장님과 사무국이 점심을 같이 했어요. 사무국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얘기를 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소식지 작업을 했어요. 소식지 작업은 언제나 힘들어.

 

930(금요일). 오전에 담쟁이자연학교에 가서 고추장과 동동주 만들기를 했어요. 동동주가 완전 기대가 됩니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소식지 작업을 하고 컴퓨터와 좀 싸우다가 즐거운 주말을 기대하며 퇴근.

 

103(월요일). 군포 산본중심상가에 백남기농민 시민분향소가 마련되었어요. 개천절이라 쉬는 날이지만 시민단체들이 돌아가며 분향소를 지켜야하기에 우리 단체도 참여해서 분향소를 지켰어요. 많은 시민들이 국가폭력으로 돌아가신 백남기농민의 넋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야하는지....

 

104(화요일). 화요일은 식물소모임 들꽃이 있는 날이지만 참가자들이 별로 없어서 이번에는 쉬었어요. 다음 주는 아마 하겠죠. 하하하. 오후에는 매달 진행하는 안양천 모니터링을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화성이랑 같이 갔는데 화성이가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혹시....

 

105(수요일). 안양천 생태공부방 공생의 결과물을 내야해서 스캔을 하러 안양1번가로 나갔어요. 화성이 고기밥 만들어주려고 중앙시장도 갔고요. 왜 갔느냐. 화성이가 임신을 했더군요. 역시나. 그래서 잘 먹어야 합니다. 하하하. 스캔한 파일을 가지고 전은재 차장이 고생해서 수정을 좀 하고 한 인쇄업체에 작업을 맡겼더니....

 

106(목요일). 화성이가 곧 강아지를 낳으면 사무실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사무실 청소를 간만에 했어요. 이런. 속이다 후련하네. 인쇄업체에서 이메일이 왔는데 전은재 차장이 분노를 분노를. 진짜 결과물이 화성이가 포토샵으로 만들어도 그거보다는 잘 만들었을 것 같은 결과물이 딱. 꽤 많은 수정사항을 보냈는데 다시 온 결과물이....이런...디자인비까지 줘 가며 만들었는데...이런...(지금 이 글은 금요일 오전에 쓰고 있는데 전은재 차장이 다시 수정사항을 이메일로 보내고 있어요. 하하하. 이번에는 잘 만들어져서 와야 하는데...) 저녁에는 아시아의 창 후원주점에 갔어요. 백남기 농민 분향소를 지키고 저녁도 먹고 간단히 맥주 한 잔 할 겸 해서 갔는데 문 닫을 때까지 먹었네요. 이런. 각설하고.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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