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333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회룡포를 찾아갔습니다.
333프로젝트는 대한하천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30명을 태운 33대의 버스가 4대강 공사현장을 답사하는 일입니다.
옥빛 물결이 하늘로 치솟는 뫼의 발목을 움켜쥐듯 벼랑을 휘감으며 용이 꿈틀거리는 것 처럼 유유히 흐로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물 밑으로 맑고 깨끗한 모래가 부드럽게 쌓여있었고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바지를 올리더니 벌써 강 반대편까지 뛰어갑니다.
전국에서 모인 1천 5백여 명은 하나의 목소리로 "4대강은 우리끼다"를 외쳤고 결코 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대한 SOS의 몸짓으로 밝혔습니다.
우리강
- 지구인1
바람이 분다
휘돌아 흐르는 강물이 만들어낸 모래벌
사람들이 모여 소리친다
이 강이 니끼가
아이다 우리끼다
우리끼다 우리끼다 우리끼다
봄 바람이 분다
강건너 산 기슭의 생강나무도 노랗게 외친다
이 강이 니끼가
아이다 우리끼다
산위의 나무들 강변의 풀들도 함께 외친다
우리끼다 우리끼다 우리끼다
강바람 속 모두가 우리다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 아래 모두가 우리다
'활동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핵없는 세상을 위한 거리 캠페인 사흘째. 지난 토요일 범계 원형광장에서 진행했습니다. (0) | 2011.05.16 |
---|---|
핵없는 세상을 위한 거리 캠페인 이틀째 진행했습니다. (0) | 2011.05.14 |
핵없는 세상, 회원확대 거리 캠페인 진행했습니다. (0) | 2011.05.13 |
수리산 관통고속도로 착공저지 선포합니다. (0) | 2011.05.03 |
안양군포의왕환경연합 2011년 정기총회 진행했습니다. (0) | 2011.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