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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

회원 번개에서 만난 철새들 지난 토요일 석수역 앞 안양천에서 철새 보기 회원 번개를 진행했습니다. 석수역 5분 거리에 안양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조심스레 건너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만치 새들이 무리를 지어 노닐고 있었습니다. 역시 흰뺨검둥오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몸집도 크고 수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몸 전체에 갈색과 흑갈색 무늬가 섞여 있고 뺨은 희끄무레하며 부리 끝이 노란 것이 특징입니다. 기러기모 오리과로 몸길이가 60cm 정도 됩니다. 주로 씨와 수초를 비롯한 식물성 먹이와 무척추동물을 먹습니다. 본래 겨울 철새로 겨울에 북방지역에서 번식한 개체가 내려와 많은 수를 볼 수 있는데 지금은 텃새처럼 올라기지 않고 눌러앉아 연 중 내내 보이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쇠오리도 적지 않습니다. 비록 몸집은.. 더보기
안양천에 찾아 온 철새들 한강이 꽁꽁 얼어붙는 추운 겨울입니다. 서울에 있는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발족식을 마치고 안양으로 돌아오는 길 얼어붙은 한강을 보니 안양천에 모여 있을 철새들이 생각났습니다. 안양천은 한강이 얼었을 때 먹이를 구하는 철새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어김없이 철새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조심 조심 다리 위에 올라 몰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앗차 들키고 말았습니다. 새들은 한 번 날아오를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특히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겨울에 새를 하늘로 오르게 하는 것은 큰 실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만치 날아가 앉은 새들이 투덜대는 것 같네요 미안해요. 역시 안양천의 터줏대감은 흰뺨검둥오리입니다. 대표적인 수면성 오리로 얕은 곳에서 먹이를 구합니다. 새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