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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철새의 날개짓과 갈대의 노래, 마음을 정화하는 아름다운 왕송호수 생태걷기 지난 달 29일 왕송호수를 사랑하는 시민 30여 명이 모여 호수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추수가 끝난 논 둑을 따라 호수에서 밀려오는 바람을 느끼며 조용히 걸었습니다. 인기척에 놀란 새들이 엉덩이를 흔들며 헤엄쳐 달아나기도 하고 갈대밭 속에 숨었다가 하늘로 힘차게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호수 둘레길을 제대로 조성하고 새들이 놀라지 않도록 차폐막 등 탐조 시설을 마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류탐사관이 들어섰지만 정작 새를 관찰할 수 있는 호수 주변에는 조류에 대한 안내와 탐조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본격적으로 겨울 철새들이 날아오면 철새 맞이 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모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윤무부 교수 초청강연 "아름다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와 철새" 9월 26일(월) 저녁 7시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에서 윤무부 교수를 모시고 “레일바이크와 철새”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습니다. 70여명이 참석했고 의왕시 공무원 2명도 참석했습니다. 유인물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강연 제목은 왕송호수에 대한 것이었으나 강연 내용은 4대강, 시화호, 새만금, 평창 등 전국의 환경파괴 행위 전반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의왕시를 겨냥한 듯 지자체장들이 알지도 못 하면서 무식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퇴임하면 책임도 지지 않는다면서 모르면 이런 자리 나와서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사이비 박사들이 용역조사 하는 사례가 많다며 의왕시가 추진하는 용역조사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왕송호수에 많은 새가 있고 이를 잘 보존하고 어린이들에게 이를 .. 더보기
회원 번개에서 만난 철새들 지난 토요일 석수역 앞 안양천에서 철새 보기 회원 번개를 진행했습니다. 석수역 5분 거리에 안양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조심스레 건너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만치 새들이 무리를 지어 노닐고 있었습니다. 역시 흰뺨검둥오리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몸집도 크고 수도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몸 전체에 갈색과 흑갈색 무늬가 섞여 있고 뺨은 희끄무레하며 부리 끝이 노란 것이 특징입니다. 기러기모 오리과로 몸길이가 60cm 정도 됩니다. 주로 씨와 수초를 비롯한 식물성 먹이와 무척추동물을 먹습니다. 본래 겨울 철새로 겨울에 북방지역에서 번식한 개체가 내려와 많은 수를 볼 수 있는데 지금은 텃새처럼 올라기지 않고 눌러앉아 연 중 내내 보이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쇠오리도 적지 않습니다. 비록 몸집은.. 더보기
안양천에 찾아 온 철새들 한강이 꽁꽁 얼어붙는 추운 겨울입니다. 서울에 있는 물이용부담금 보이콧 시민행동 발족식을 마치고 안양으로 돌아오는 길 얼어붙은 한강을 보니 안양천에 모여 있을 철새들이 생각났습니다. 안양천은 한강이 얼었을 때 먹이를 구하는 철새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어김없이 철새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조심 조심 다리 위에 올라 몰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앗차 들키고 말았습니다. 새들은 한 번 날아오를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특히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겨울에 새를 하늘로 오르게 하는 것은 큰 실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만치 날아가 앉은 새들이 투덜대는 것 같네요 미안해요. 역시 안양천의 터줏대감은 흰뺨검둥오리입니다. 대표적인 수면성 오리로 얕은 곳에서 먹이를 구합니다. 새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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