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오전, 왕송호수, 황구지천을 거슬러서 수달의 흔적을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수생태계의 핵심종입니다. 의왕에서 발원해 수원으로 흘러가는 황구지천에서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었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며 수달의 흔적을 찾아 보았습니다.
황구지천 수문 입구에서 수원환경운동센터 하천팀 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회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의왕시 환경과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나와주셨습니다. 수원환경운동센터 홍은화 사무국장님이 그동안 수달을 모니터링했던 경과와 동정 주의점 등 노하우를 나눠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왕송호수 물 기슭을 따라 이동하면서 수달의 흔적을 찾아보았습이다. 수달 똥인가 싶어 살펴 보면 너구리 똥이라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수달이 서식하고 있으리라 추정할 수 있는 흔적을 몇 가지 발견했습니다. 발라 먹은 생선뼈와 생선비늘이 포함된 똥 자국이 보였습니다.
호수는 꽁꽁 얼었지만 날은 포근해서 걷기 좋았어요. 우리 지역에서 수달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황구지천 수달 관련기사 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00702084300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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