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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졸업식

청계산 계곡에 가서 물 속에 사는 생물을 찾아 보았어요. 가장 큰 생물은 지네 같이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뱀잠자리 애벌레. 하지만 진짜 다리 여섯 개에 나머지는 헛다리에요. 뱀잠자리 입은 육식성이라 뜯어 먹을 수 있어요. 뱀잠자리가 옆새우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기도 했어요. 옆새우가 옆으로 움직이며 도망가는 모습도 관찰했지요. 옆으로 헤엄치는데 수영을 너무 잘 하네요.
납작하루살이 애벌레도 헤엄을 잘 치는데 숨쉴 때 숨관이 들썩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지요. 하루살이는 사실 하루만 사는 건 아니고 일주일 정도 살아요. 무늬하루살이 애벌레도 보았는데 이름대로 예쁘네요. 쇠측범잠자리 애벌레도 보았어요. 이렇게 물 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나서 5월쯤 되면 물 밖으로 나올 거예요. 작은 애벌레들이 숲 속 계곡 물 속에서 추운 겨울을 견디고 봄이 되면 어른 벌레가 되어서 세상으로 나올 거예요. 우리 파브르 친구들도 겨울 건강하게 지내고 봄이 되면 조금 더 자라나겠지요.
오후에는 온라인 수업을 지난 수업을 돌아보았어요. 우리가 다녀온 장소를 다 기억하나요? 청계산, 관악산, 수리산, 백운산, 모락산(갈미한글공원이 모락산 자락에 있어요.) 우리 지역의 중요한 산을 가보았고, 왕송호수와, 안양천 지천인 학의천과 연현습지에 가보았지요. 코로나로 다사다난했던 한 학기가 지나갔어요. 우리 친구들이 졸업한 뒤에도 이 곳에 자주 가보고 환경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