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꿈의학교 나도파브르 : 백운산 (11/6)

가을 단풍이 물든 백운산에 왔어요. 소복하게 쌓인 낙엽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곤충들이 있어요. 우리 친구들은 낙엽을 들추다 노린재를 발견했습니다. 가을을 맞아 나무는 잎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지요. 바닥에 떨어진 낙엽은 한겨울 곤충들이 살아가는 집이 되어 줍니다. 고마로브집게벌레, 무당거미와 나방 알집도 찾았지요. 낙엽을 들추다 쌍살벌도 보았어요.

곤충의 알은 어떻게 겨울을 날 수 있을까요? 곤충알이 폭신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어른벌레가 알을 낳으며 두툼한 알집을 만들어 주기도 해요. 폭신하게 솜이불을 깔아준 것 같지요. 알이 아니라 어른벌레 상태로 겨우나기를 하는 곤충도 있어요. 그러면 썩은 나무 둥치, 나뭇잎, 덤불 같은 곳이 곤충이 살아가는 집이 됩니다.

우리 파브르 친구들도 곤충들과 새와 들짐승을 위해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이렇게 사람이 만들어주는 생물 서식지를 비오톱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큰 집을 지은 친구들도 있네요!

온라인 수업으로는 애반딧불이의 한살이를 알아보았어요. 우리가 여름에 개교할 수 있었다면 직접 반딧불이를 보러 갔을 텐데요. 밤에 나갈 수 없어서 아쉬웠죠. 이론수업이라도 반딧불이 어떻게 빛을 내는지 알아보았답니다. 그리고 애반딧불이가 살아가는 과정을 직접 키워보신 선생님이 동영상으로 보여 주었어요.

그리고 만들기 수업으로 반딧불이 모형을 만들기 해보았습니다! 코로나가 물러가면 내년에는 진짜 반딧불이 보러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