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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3월 안양천 모니터링을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사무국 허희철 간사입니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이 1월부터 12월까지 안양시의 협조요청으로 안양천 모니터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쌀쌀한 안양천 바람을 맞으며 모니터링을 마쳤고 3월 2일 오늘 다시 모니터링을 하러 나갔습니다.

구간이 2개로 나뉘어져 있어 번갈아 가면서 모니터링을 합니다. 오늘은 학의천 수촌교에서 쌍개울까지 다녀왔습니다.

구성원은 담쟁이 선생님 3분과 환경운동연합 간사 2명 그리고 경기녹색당 활동가 1명입니다. 환상의 팀이죠.

지난 2월 모니터링에서는 추위와의 싸움이 가장 큰 고통이었는데 오늘은 3월이 되었다고 하늘이 선물을 내린건지 그나마 따뜻했습니다.

담쟁이 선생님들과는 한 달만에 만나는 것이라 즐겁게 인사를 나누고 수촌교에서 쌍개울쪽으로 서서히 걸어가며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라 그런지 간간히 보이는 새들은 꾸벅꾸벅 졸고 있더군요.

수량이 많이 줄어서 물고기도 새들도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분의 흙으로 쓸려고 퍼간 것인지 군데군데 흙을 퍼간 흔적이 있더군요.

또한 빈 소주병과 과자 봉지들이 널부러져 있어요. 뭐 왠지 없으면 섭섭할 그런 녀석들이죠.

그래도 다 같이 보고 느끼고 걷은 공간인데 쓰레기를 티나게 버리면 안되죠. 티 안나게 버려도 당근 안되죠.

꽃망울을 터뜨리는 나무도 아직 없고. 여하튼 추위가 아직 버티고 있어서인지 황량한 느낌은 여전하더군요.

다음 4월 모니터링에서는 나무도 풀도 많이 자랐을 것이고 개구리 두꺼비도 아마 헤엄치고 있겠죠.

마무리는 역시 사진. 사진 구경 잘 하시고 다음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