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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바다의 시작

바다는 어디서 시작할까요? 우리 동네 빗물받이에서 모인 물이 안양천을 따라 흐르고 한강을 지나 바다로 가지요. 그런데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도 물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특히, 가벼운 플라스틱 쓰레기가 멀리 바다로 가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해양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무심코 빗물받이에 버린 담배꽁초는 물고기나 새가 먹이로 착각하고 삼키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담배꽁초는 배설되지도 않고 야생동물 위장에 남아 제대로 된 먹이를 섭취하는 것을 방해하여 야생동물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정말 슬픈 일이지요.
 
환경운동연합에서 빗물받이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기 위해서, 빗물받이가 재떨이가 아니라 바다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수리장애인복지관 장애, 비장애청년들과 함께 복지관 앞 도로의 빗물받이를 꾸며보았어요. 스텐실 기법으로 수성페인트 이용하여 "바다의 시작"을 알리는 캠페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