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을 앞둔 3월 3일,
23명의 청소년들이 의왕시 포일대체습지에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을 볼 수 있을 기대감으로 모였습니다.
비가 제법 내렸고 올라간 기온에 내심 기대를 했지만 단 한곳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신문에 지난겨울 혹독한 한파 탓에 북방산개구리 산란이 늦어졌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그래도 우리는 실망하지 않고 겨우내 버려진 쓰레기를 각자 한움큼씩 수거하여
개구리가 알을 낳기 좋은 환경으로 청소해 놨으니 부디 많은 알을 낳기를 소원해봅니다.
다음 탐사는 개구리 산란이 늦어져 일주일 연기하여 3월17일로 변경했으니 착오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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