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원촛불, 반도체 희귀병 산재 사망 노동자들과 쌍용차 노동자들 그리고 여성의 이야기 2008년 촛불항재 이 후 매주 수요일 촛불 집회를 하고 있는 수원역, 151번째 수원촛불에 참가했습니다. 해가 떨어진 차가운 도시의 역 광장 한쪽에 마지막까지 백혈병과 거대 자본에 맞서 삶의 끈을 움켜쥐고 살았던 노동자의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나를 잊지 마세요" 죽어간 반도체 노동자들의 셀 수조차 없는 억울함들이 차가운 바람에 찢겨가듯 현수막과 함께 구멍난 심장이 되어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행인이 많이 오가는 길 옆 가판에서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가판 옆으로 행인의 발걸음에 맞춰 조중동 종편을 비롯한 이 사회의 고약한 냄새나는 것들과 노동자들의 한 맺힌 사연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봐 달라고, 들어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집회가 시작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