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허희철 활동가입니다.
밤이 늦었네요. 그런데 밤바람이 참 시원하네요. 피곤해서 몸을 끌다시피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막상 샤워하고 컴퓨터를 켜고 한글 문서를 열고 깜박이는 커서를 보니 오늘 안에 다 쓰고 자자는 마음이 자연스레 자라나네요. 네. 사무국 일기를 써야합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지난주는 놀랍게도 연휴가 있었습니다. 어린이날이 목요일인데 경제를 살리려고 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바람에 4일이나 쉬었네요. 원래 사무국이 금요일에 쉴려고 했는데 정부가 선수를 치네요. 이런. 그래서 목, 금, 토, 일은 푹 쉬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하하. 어린이날이라고 각 지자체는 행사를 했는데 의왕시는 철도축제를 했습니다. 담쟁이자연학교가 부스를 하나 열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목, 금, 토를 보냈습니다. 물론 약속이 없어서....아....슬프다....슬프시면 공감을....아...더 슬프다.....아참. 의왕철도축제의 문제점을 조만간에 블로그에 올릴게요.
토요일(5월 7일). 토요일에는 산새야물새야 2번째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청계산에서 진행했는데 이 시기가 산새들이 새끼를 키운다고 엄청 바쁜 시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산새를 거의 못 봤어요. 미끼도 좀 가지고 갔는데 산새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 그래도 산에서 학생들과 재밌게 잘 놀았어요.
월요일(5월 9일). 월요일에는 4일간 밀린 잡무를 하고 오후에 담쟁이선생님들과 간만에 회식을 했어요. 자주 해야겠어요.
화요일(5월 10일). 화요일은 식물소모임을 하죠.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저는 오후에 전국사무국처장단 회의를 가야해서 못 가고 전은재 차장이 비오는 화요일 아침을 촉촉이 젖은 풀과 나무를 보고 왔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수리산자연학교로 군포교육청이 주관하는 회의를 갔어요. 그 시각 저는 대전에서 전국사무국처장단 회의에서 일거리 하나를 마지못해 찬성하고 있었어요. 엉엉엉.
수요일(5월 11일). 2개월 전에 잡힌 범계초등학교 강의를 했어요. 김영안 회원님이 마련해주신 강의인데 범계초등학교 교사이시기도 하죠.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와 태양광발전에 관해 얘기를 해 주었는데 전은재 차장은 잘 했다고 그러는데 긴장을 좀 해서 저는 약간 불만족. 차차 나아지겠죠. 하다보면 느는 것이 강의이니. 다음에는 꼭 전은재 차장을 강단에 세우겠어요. 하하하. 강의를 마치고 바삐 사무실로 와서 옥시불매운동캠페인 준비를 마저하고 다시 범계역으로 한가득 짐을 들고 나갔어요. 옥시불매운동을 시작한지 3주가 되었는데 처음만큼 활발한 느낌도 안 들고 어찌되었든 옥시가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으니 계속 계속 사람들에게 알려야죠. 옥시불매운동과 더불어 안양시청사 7억 경관조명 항의 서명도 받았어요. 조만간에 안양시에 서명을 전달해 줘야죠. 진짜 정치인은 참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목요일(5월 12일). 아침부터 지난 안양시민신문에 실린 덕촌지구 가로수 벌목에 관한 논의를 전은재 차장과 했어요. 의장님과 상의 후 시청에 질의서를 전달하고 다음 주 집행위원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담쟁이자연학교로 가서 산새야물새야 자문을 받았는데 풀등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많더군요. 이렇게 또 1주일이 지나갔네요. 다음부터는 수요일에 올리는 약속을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는 약속을 해야하는데....여하튼. 모두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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