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허희철활동가입니다.
얼마전 부천에서 학교 운동장에 깔린 인조잔디 유해물질에 관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알아봤더니 조사는 작년에 문체부에서 전국 1037개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사했고 경기도에서는 41개 학교가 기준치를 초과했더군요.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에 대해서는 올해 개보수 공사를 한다고 발표는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궁금증이 생겼어요. 아니 왜 전체 결과를 공개를 안 할까?
문체부 홈페이지에서는 이 자료가 비공개로 되어있어서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지난 주말 안명균위원장이 학교 명단을 구했다고 알려와서 어제 명단이 포함된 안양지역 4개 학교를 돌아봤습니다.
00초등학교는 이미 공사를 시작했더군요. 그리고 00초등학교는 운동장을 폐쇄해서 학생들이 사용을 못 하도록 막아놨더군요.
00초와 00중은 여전히 학생들이 체육활동도 하고 있더군요. 어디에도 사용을 하지말라는 공고문이 없더군요.
그리고 오늘 군포와 의왕에서 명단에 포함된 00중과 00초를 가봤습니다.
00중은 축구부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더군요. 00초는 하교시간이라서 그런지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학생은 없었지만 어디에도 운동장 사용을 막는 공고문은 없더군요.
학생들 혹은 학부모에게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었다는 공고문을 내보냈을 수도 안 보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학교나 교육청이 먼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를 해야한다는 것이 저는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우리가 보아 온 바로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네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더 이상 입에 발린 말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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